over the island

수많은 블로그들을 보면 저마다의 색채가 강하다.
나역시 감성적인 글들과 이성적인 글들의 혼합속에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2002년 이후 글들이 모두 모여 있긴 하나,,,,,지금 나의 블로그를 보면
- 부적절한 카테고리와
- 부적절한 tagging
- 그리고 혼제되어 있는 정체성
이라는 부재들 속에 뚜렷하지 못한 블로그로서 겨우겨우 엡데잇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언가 정리되고 말끔한 정리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날잡아서 해야할 일이겠군아....

누가 아이디어좀 없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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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egoon
Daily l 2009/06/08 14:12
나의 삶, 나의 존재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는 느낌이 문득 든다.
마치 한장의 종이가 호수에 던져져 서서히 물이 들어 결국 가라앉고 마는 그런....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Posted by chegoon
Daily l 2009/05/10 12:22
방청소를 대충 마무리 짓고 누나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4,5일도 체 남지 않은 인도여행에 아무런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음에,,지하철에서라도 론리플래닛을 봐줘야겠다며, 책을 펼치고서 말이지.

유럽과 남미를 모두 훌륭히 함께 다녀준 나의 여행가방을 받기위해서 찾아간 누나집에서는 이상하게도 조카가 연신 케익을 먹고 싶다. 했다. 아직은 어리다보니 sweet한건 다 좋아하고 또 TV에 케익광고가 많은겐지 계속 케익,케익을 소리치더라....

누나가 차려준 저녁을 먹고 나서 갚자기 나타난건 조카가 원하던 그 케익,
왠거냐고 누나에게 물었더니 다음주 나의 생일인데 또 외국나가고 해서 하나 사왔단다.
고맙고 놀라우면서도 조금은 우울하고 울컥하기도 했다. 겉으로는 조카와 함께 happy my birthday라 웃고 있었으면서도,,

짧지 않은 29년의 생일동안 누구와 함께 좋은 행복한 순간을 나누었나 모르겠다. 항상 생일만은 내곁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 같다. 또다시 우울의 기운이 나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언제쯤 이 무거움과 쉽지않음을 털어내고 삶을 조용히 응시할 수 있을까.

과연 인도는 나에게 그 반가움을 전해줄 수 있을까. 그럴 수 있겠니.
Posted by chegoon
Daily l 2009/05/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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